리멤버 미 클리어 후기, 스토리 무비 (Remember Me)

리멤버 미(Remember Me) 클리어 후기

약 6시간?정도의 플레이 끝에 엔딩을 봤습니다.

꽤 옛날(2013년) 게임이지만, Life is Strange 를 재밌게 플레이 했었고 같은 개발사의 게임, 게다가 최근에 할인은 무지 많이 했을때 미리 구매해뒀기 때문에 이제 와서 해보게 됬네요.

(위의 영상은 제가 만든 스토리 무비 입니다. 스토리가 꽤 길어서 자르고 잘랐는데도 2시간이 넘어버렸네요;)

전체적인 소감은... 잘만든 세계관에, 스토리에, 지루한 액션이 섞인 게임?

기본적인 이 게임의 배경은 2084년(정확한지는 기억이...)의 네오'파리'를 배경으로 합니다. (아마 개발사가 프랑스 개발사라서 파리를 배경으로 한듯 합니다.)

기억을 추출하고,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잊고 싶은 기억을 지운다던지, 범죄자들의 모든 기억을 지우고 수감시킨다던지... 이런 특이한 세계관입니다.

그 와중에 수감소에서 기억이 지워진채 눈을 뜬 전 '기억 사냥꾼'인 주인공의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을 수감소에서 구해주고, 현재 문제가 있는 사회를 고치자고 주인공에게 제안하고 지시를 내리는 에지와 함께 주인공의 기억을 되찾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런 개성있고 매력있는 세계관에, 그래픽 또한 뛰어납니다.

미래의 파리 모습을 멋지게 표현했고, 길가에 가게들을 지나가면 나오는 문구들 (게임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지만)은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미래 파리(네오파리)의 번화가는 이런 모습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게임의 평가가 좋지 않았는데, 아마 그 이유는 전투시스템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액션 게임인데... 매우 지루합니다. 적이 잘 죽지도 않고, 피하는것도 버튼 하나로 쉽게 피해지고, 버튼 조합도 단조롭고... 뭔가 그냥 지루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전투중에 체력 회복을 하는 방법도 일반 공격에 회복가능한 액션을 넣어서 공격을 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스토리가 궁금해서, 또 유튜브용으로 녹화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빨리 깨려고 노력을 했는데도 전투만 일어나면 귀찮고 짜증부터 나더군요.

그리고 중간중간 프레임드랍이 간헐적으로 생기는데, 이것도 꽤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최저옵으로 하나, 고옵으로 하나 똑같이 생기는걸 봐서는 게임 자체에 약간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게임 자체가 나쁘지는 않지만 이 게임을 살까요?라고 누가 물어본다면 쉽게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게임의 특수한 분위기와 스토리를 즐기기엔 매우 좋지만 그것만으로 사기엔 게임이라기 보다는 영화같은 느낌이라... 액션 게임을 기대하고 사는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그럼 이번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